2020년 July 18일 By suwonofficetel78 미분류

코로나시대 풍광여행 선호..진도·신안 천사대교도 늘어

완도군 신지면 명사십리해수욕장. 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상반기 대비 올해 6배나 많은 관광객이 방문했다./뉴스1
완도군 신지면 명사십리해수욕장. 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상반기 대비 올해 6배나 많은 관광객이 방문했다./뉴스1

(완도=뉴스1) 박진규 기자 =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관광 수요가 급감한 가운데 전남 완도지역의 관광객이 지난해 대비 6배나 급증해 ‘청정 전남’이 코로나시대 새 관광명소로 떠오르고 있다.하나파워볼

18일 완도군의 주요 관광지 통계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가 발생한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신지명사십리해수욕장 방문객수는 111만268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방문객인 18만7151명보다 무려 92만3117명이 늘어난 수치로, 593%가 증가했다.

신지해수욕장 인근에서 펜션을 운영하는 A씨는 “그동안 숙박업을 하면서 휴가철도 되기 전에 이렇게 많은 관광객이 몰린 것은 처음”이라며 “주말예약은 이미 100% 완료됐고, 평일예약률도 지난해에 비해 크게 늘었다”고 즐거워했다.

완도는 신지명사십리 외에도 ‘항일의 섬’ 소안도와 ‘가고 싶은 섬’ 생일도에도 관광객이 전년보다 크게 늘었다.

진도군 또한 지난 5월 한달간 외지에서 진도를 찾은 관광객 수는 37만8688명으로, 지난해 5월 대비 22.79%가 늘었다.

미술관이나 기념관 등 실내보다는 진도타워, 진돗개테마파크 등 야외관광지에 사람들이 몰렸다.

지난해 4월 천사대교를 개통한 신안군도 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신안 섬을 방문하는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천사대교를 통해 차량으로 자은, 암태, 팔금, 안좌, 압해를 방문할 수 있는 신안 중부권 섬에는 지난 6월까지 올 상반기에만 30만1500여명이 다녀갔다.

신안군 압해도와 중부권 주요 4개 섬(자은, 암태, 팔금, 안좌)을 연결하는 천사대교. 올해 상반기에만 이곳을 이용해 신안 중부권 섬을 방문한 인구가 30만명이 넘고 있다./ News1
신안군 압해도와 중부권 주요 4개 섬(자은, 암태, 팔금, 안좌)을 연결하는 천사대교. 올해 상반기에만 이곳을 이용해 신안 중부권 섬을 방문한 인구가 30만명이 넘고 있다./ News1

전남 해안지역의 관광객 증가는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이 중단되고, 실내시설에 대한 이용이 꺼려지면서 밀집되고 북적이는 관광지보다는 한적하고 자연을 즐길 수 있는 풍광여행을 선호하면서 빚어진 현상으로 보인다. 또한 지금까지 확진자가 상대적으로 적게 발생한 전남이 코로나19 청정지역으로 인식되면서 외지인의 발길이 이어지는 것으로 풀이된다.홀짝게임

하지만 코로나19 시대에 많은 관광객이 찾는 것을 마냥 반길 수 만은 없는 게 현실이다. 행여 확진환자나 자가격리 대상자들의 방문으로 감염자가 발생할지 몰라 지자체들은 방역에 더욱 힘을 쏟고 있다.

이송현 완도군 관광과장은 “신지해수욕장은 2년 연속 국제환경단체의 ‘블루플래그’ 인증을 획득할 정도로 청정지역이라는 인식과 함께 3.8㎞의 넓은 백사장이 분포해 많은 사람들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행하면서 관광을 즐길 수 있는 장소로 찾고 있는 것 같다”면서 “혹시나 외지관광객들의 방문으로 인한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발열체크와 게이트형 소독기를 중복 설치해 방역과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어르신 5명 중 1명 근감소증 수준

노인 [연합뉴스TV 제공]
노인 [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이 지속하면서 장기간 실내에 머무를 수밖에 없는 노인들의 건강 관리에도 빨간 불이 켜졌다.

노년기에는 규칙적인 운동으로 적당한 근력을 유지하는 게 필수적인데 코로나19 유행 이후 외출이 어렵고 신체 활동을 제대로 못하다 보니 근감소증, 노쇠 등을 피할 수 없는 상황이다.파워볼실시간

18일 의료계에 따르면 근육량은 30대에 정점을 이룬 후 나이가 들수록 빠지는 속도가 더욱더 빨라진다.

노화와 함께 근육량이 자꾸 감소하다 보니 실제 국내 노인 5명 중 1명은 근감소증 수준이라는 연구 결과도 있다.

경희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원장원 교수 연구팀은 한국노인노쇠코호트(KFACS)에 참여한 국내 70∼84세 노인 2천123명(남성 1천70명·여성 1천53명)을 분석해 이런 사실을 보고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나이가 들수록 ‘근육’이 재산과 다름없다며 근육량과 근력을 키우기 위한 적절한 단백질 섭취와 운동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원 교수는 “근육량이 줄어들면 낙상과 골절 위험은 물론 면역력이 약해지고 신체기능 저하에 따른 사회적 장애, 당뇨병, 심혈관질환 등의 발생 위험도 덩달아 높아질 수 있다”며 “건강한 노년을 맞이하기 위해서는 근육량·근력 관리에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어르신들은 실내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의자 등을 활용해 다리 근육을 단련하는 운동 등을 평상시에 꾸준히 하는 게 좋다.

의자 뒤를 잡고 서서 다리를 천천히 옆으로 들어 올리거나 발뒤꿈치를 들고 발끝으로 높이 서서 1초간 유지하는 동작 등을 10∼15회 정도 반복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의자를 앉았다가 일어나는 식으로 스쾃을 하거나, 의자에 앉은 채 천천히 한쪽 다리를 앞으로 들어 올려 발끝을 천장에 향하게 하는 동작도 집안에서 손쉽게 할 수 있는 근력운동이다.

(서울=연합뉴스) 옆으로 다리 올리기. 한국 노인노쇠코호트 구축 및 중재연구 사업단에서 제작한 노인노쇠 예방운동법 영상 일부. 2020.07.18. [경희대학교병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옆으로 다리 올리기. 한국 노인노쇠코호트 구축 및 중재연구 사업단에서 제작한 노인노쇠 예방운동법 영상 일부. 2020.07.18. [경희대학교병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뒤꿈치 들기. 한국 노인노쇠코호트 구축 및 중재연구 사업단에서 제작한 노인노쇠 예방운동법 영상 일부. 2020.07.18. [경희대학교병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뒤꿈치 들기. 한국 노인노쇠코호트 구축 및 중재연구 사업단에서 제작한 노인노쇠 예방운동법 영상 일부. 2020.07.18. [경희대학교병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의자 앉았다 일어서기. 한국 노인노쇠코호트 구축 및 중재연구 사업단에서 제작한 노인노쇠 예방운동법 영상 일부. 2020.07.18. [경희대학교병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의자 앉았다 일어서기. 한국 노인노쇠코호트 구축 및 중재연구 사업단에서 제작한 노인노쇠 예방운동법 영상 일부. 2020.07.18. [경희대학교병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무릎 펴기. 한국 노인노쇠코호트 구축 및 중재연구 사업단에서 제작한 노인노쇠 예방운동법 영상 일부. 2020.07.18. [경희대학교병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무릎 펴기. 한국 노인노쇠코호트 구축 및 중재연구 사업단에서 제작한 노인노쇠 예방운동법 영상 일부. 2020.07.18. [경희대학교병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파리 AFP=뉴스1)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부인 브리지트 여사.  ⓒ AFP=뉴스1
(파리 AFP=뉴스1)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부인 브리지트 여사. ⓒ AFP=뉴스1


#1. 메리 케이 르투어노는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에서 교사로 재직 중이던 네 아이의 엄마였다. 그는 34살이던 1996년 당시 12살이던 제자 빌리 푸알라우를 만나 부적절한 관계를 가지고 임신까지 했다. 이후 르투어노는 2급 아동 강간 유죄 판결을 받고 7년6개월을 복역한 후 2005년 푸알라우와 결혼했다.

#2. 브리지트 트로뉴는 프랑스 아미앵에서 프랑스어를 가르치는 교사이자 세 아이의 엄마였다. 그는 39세이던 1993년 고등학교 연극반에서 15살 제자 에마뉘엘 마크롱을 만나 사랑에 빠졌다.당시 마크롱의 부모는 둘의 사랑을 반대해 아들을 파리에 있는 고등학교로 전학시켰다. 그러나 마크롱은 파리로 떠나면서 “돌아와서 당신과 결혼할 것”이라고 약속했고, 2007년 브리지트와 결혼식을 올렸다. 브리지트는 현재 프랑스의 영부인인 브리지트 마크롱이 됐다.
12살 제자와 성관계·출산·결혼·이혼…죽음 후 나온 재평가
━지난 7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은 전직 교사 메리 케이 르투어노가 암 투병 끝에 지난 6일 숨졌다고 보도했다. 그는 집에서 아이들과 전 남편인 푸알라우가 지켜보는 가운데 숨을 거뒀다고 전해졌다.

메리 케이 르투어노는 2005년 푸알라우와 결혼했지만 그들의 관계는 12년 후 끝이 났다. 푸알라우는 2017년 법적으로 혼인한 상태이지만 따로 사는 법적 별거를 신청했다. 당시 푸알라우의 나이는 33세로, 르투어노가 푸알라우와 처음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을 때의 나이보다 어렸다. 이혼은 지난해 확정됐다.

이들의 이야기는 르투어노의 죽음으로 재평가되고 있다. 영국 매체 미러가 푸알라우의 지인으로 추정되는 소식통의 말을 전하면서다. 소식통은 푸알라우가 그들의 결혼이 모욕적이지 않다고 주장했으나, 법적 별거 후 약간 다른 관점을 가지게 됐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푸알라우는 이제야 상황을 명확하게 보기 시작했다. 그들의 관계가 처음부터 건강한 관계가 아니라는 것을 인식했다”며 “그들이 어떻게 만났는지를 생각해보라. 그들은 결코 완전한 관계가 아니었다. 푸알라우도 이를 깨달았다”고 말했다.

[시애틀=AP/뉴시스] 1998년 2월6일(현지시간) 10대 제자 빌리 푸알라우를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교사 메리 케이 르투어노가 재판에 출석한 모습. 2005년 푸알라우와 결혼한 르투어노는 6일 58세로 자택에서 숨졌다. 둘은 지난해 이혼했다. 2020.07.08.
[시애틀=AP/뉴시스] 1998년 2월6일(현지시간) 10대 제자 빌리 푸알라우를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교사 메리 케이 르투어노가 재판에 출석한 모습. 2005년 푸알라우와 결혼한 르투어노는 6일 58세로 자택에서 숨졌다. 둘은 지난해 이혼했다. 2020.07.08.

10대 제자와 사랑에 빠져 결혼…같은 이야기, 다른 결말르투어노와 트로뉴는 모두 30대 시절 교사로 재직하던 중 10대 제자와 사랑에 빠져 결혼까지 했다. 그러나 두 사람을 둘러싼 평가는 확연히 다르다. 외신들에 따르면 프랑스 국민들은 마크롱과 트로뉴의 특별한 사랑이야기에 대부분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고 한다.

반면 누리꾼들은 르투어노의 사례를 두고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한 누리꾼은 “미국에서는 과거 몇 년 간 여교사가 어린 제자와 부적절한 관계를 가지는 사건이 유행처럼 지속적으로 일어났다. 하지만 이건 사랑이 아닌 명백한 범죄”라고 주장했다.

다른 누리꾼은 “르투어노는 푸알라우가 뭐라고 말하든 그와 부적절한 관계를 가져서는 안 됐다. 르투어노는 네 아이의 엄마였지만 그 아이들을 잃었다”라며 “그들이 결혼해서 12년을 살았으니 누군가가 피해자라고 하기는 어렵지만 어쨌든 비극적인 결말”이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누리꾼들은 “성별을 바꿔보면 말이 안 되는 이야기다. 이건 명백한 아동 성폭행 범죄였다” “어린 아이와 부적절한 관계를 가진 르투어노가 이해되지 않는다. 그는 푸알라우가 학업을 마칠 때까지 기다려야 했다”고 주장했다.

최근 방송에 나오면서 유명해진 서울 종로구의 한 아이스크림 가게. 지난달 10일 네이버에서 검색하니 매장 정보가 모두 표시되지 않았다. 블로그 후기만 남아있을 뿐 매장 위치, 전화번호 등 포털에서 표시되는 공식 정보는 사라졌다. 폐업 신고가 들어오면서 네이버 측이 노출을 중단했기 때문이다.


‘에어컨 공사’ 사진 한장에 폐업 처리
하지만 해당 매장은 폐업한 상황이 아니었다. 이 아이스크림 매장을 운영하는 A씨는 18일 “폐업 처리된 당일도 멀쩡히 영업하고 있었다”며 “손님이 줄어든 데다 검색해도 위치가 안 나온다고 문의하는 사람이 늘어 찾아봤더니 (노출 중단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A씨는 즉시 네이버 측에 영업 중이라는 사실을 알렸고, 이틀 후에 폐업신고가 철회됐다.

제3자도 사진을 찍어 폐업을 신고할 수 있도록 한 네이버 플레이스 화면. [네이버 플레이스 캡처]
제3자도 사진을 찍어 폐업을 신고할 수 있도록 한 네이버 플레이스 화면. [네이버 플레이스 캡처]


A씨와 네이버 등에 따르면 그의 매장이 갑자기 폐업한 것처럼 표시된 건 제3자의 신고 때문이다. 해당 매장을 지나가던 사람이 에어컨 공사를 위한 자재가 쌓여 있는 것을 보고 사진을 찍어 네이버에 신고했다고 한다. 네이버는 누구라도 매장 사진을 찍어 폐업 신고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제3자 신고로 인한 노출 중단을 겪은 업주들은 “억울하게 영업 손실을 보았다”고 했다.


네이버 “메일·앱으로 통보”…업주 “몰랐다”
영업 중 갑자기 네이버에서 매장 정보가 나타나지 않은 건 A씨만 겪은 일이 아니다. 대전에서 반려동물 미용숍을 운영하는 B씨도 지난해 초 매장 정보가 네이버에서 사라지면서 곤욕을 치렀다. B씨는 포털 검색에서 자신의 매장이 표시되지 않는 것을 확인하고 네이버 측에 문의했다.

B씨는 “당시 폐업으로 처리된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다. 노출이 중단되기 전후로 연락을 따로 받은 게 없다”며 “네이버에서 검색을 해보지 않았다면 끝까지 몰랐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제3자가 폐업 신고를 했다고만 들었을 뿐 상세한 이유도 알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17일 서울 시내 한 건물에 임대 안내문이 붙어 있다.   기사 내용과는 관련 없음. [연합뉴스]
17일 서울 시내 한 건물에 임대 안내문이 붙어 있다. 기사 내용과는 관련 없음. [연합뉴스]


네이버는 폐업 신고가 들어올 경우 등록된 이메일과 ‘네이버 플레이스’ 어플리캐이션(앱)을 통해 통보한다. 이후 답변이 없으면 그대로 노출을 일시 중단한다. 30일 동안 회신이 없을 경우 최종 삭제 처리한다. 네이버 플레이스 앱은 네이버에 자신의 매장 정보와 위치를 등록하기 위해 이용하는 앱이다. A씨와 B씨 등은 “전화나 문자도 아니고 네이버 플레이스 앱을 누가 매일 확인하느냐”고 말했다.


“갑자기 폐업…성수기 예약 0건”
네이버에서 매장 정보를 얻는 경우가 많다 보니 이 같은 노출 중단이 영업에 큰 차질을 주기도 한다. 충남 태안에서 펜션을 운영하는 C씨는 지난해 12월 예약을 거의 한 건도 받지 못했다. 크리스마스부터 1월 1일까지가 펜션의 최대 성수기지만, C씨가 모르는 사이 폐업 처리되면서 예약 문의가 없었다고 한다. 그는 “가장 붐벼야 하는 시기에 손님이 없으니 네이버 광고라도 하려고 앱에 들어갔다가 폐업 처리된 사실을 알았다”고 말했다.

C씨가 자신이 운영하는 팬션이 네이버에서 확인되지 않자 문의해 답변으로 받은 일시정지 사유. [C씨 블로그 캡처]
C씨가 자신이 운영하는 팬션이 네이버에서 확인되지 않자 문의해 답변으로 받은 일시정지 사유. [C씨 블로그 캡처]


네이버 “업주보다 고객 편의 우선”
네이버 측은 업주보다 고객 편의를 우선시하다 보니 일어난 일이라는 입장이다. 실제 폐업을 하고도 네이버에 이를 알리지 않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제보 사진상 폐업으로 의심할 근거가 있으면 일단 노출을 중단한다는 것이다. 네이버 플레이스 관계자는 “A씨 사례의 경우 공사 자재가 영업장에 쌓여 있다 보니 폐업으로 오인했다”며 “이메일 등으로 확인을 요청했을 때 회신만 오면 노출중단을 최대한 빨리 해제하려고 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사팀, 대검 지휘 없이 구속영장 청구..법원서 발부 이끌어
이동재 이어 한동훈 조사할 듯..24일 수사심의위도 관심

이동재 전 채널A 기자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동재 전 채널A 기자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성도현 기자 = 이른바 ‘검언유착’ 의혹 사건의 핵심 피의자인 이동재(35) 전 채널A 기자의 구속으로 관련 수사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여온 윤석열 검찰총장의 입지가 좁아지게 됐다.

특히 이례적으로 권한이 없는 피의자의 진정을 받아들여 ‘전문수사자문단’ 소집을 강행한 것이 윤 총장에게 ‘자충수’가 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는 이 기자와 공범으로 지목된 윤 총장의 최측근 한동훈(47·사법연수원 27기) 검사장을 비호하기 위해서라는 의심을 샀고,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의 반발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을 불러오며 검찰 안팎에서 논란을 일으켰다.

서울중앙지검, 채널A사건 수사 (PG) [김민아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서울중앙지검, 채널A사건 수사 (PG) [김민아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 검찰 내 의견 분분…법원 ‘강요미수’ 구속 필요성 인정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언유착 의혹 수사는 초기부터 검찰 안팎에서 의견이 분분했다. 이철(55) 전 밸류인베스트코리아(VIK) 대표를 상대로 한 이 기자의 취재 행위를 강요미수죄로 보기 어렵다는 시각도 적지 않았다.

이 기자는 신라젠 의혹을 취재하면서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비리 의혹을 제보하지 않으면 가족에 대한 수사 등 형사상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며 이 전 대표를 협박한 혐의를 받았다.

수사팀은 이 기자가 여권 인사의 비리를 캐내기 위해 윤 총장의 최측근인 한 검사장과 협박을 공모했다고 의심한다. 이 전 대표의 대리인 지모(55) 씨 역시 일관되게 공모 관계라고 주장했다.

형법상 강요죄는 폭행 또는 협박으로 사람의 권리행사를 방해하거나 의무 없는 일을 하게 한 경우 성립한다. 강요에 이르지 못한 경우에도 처벌하도록 강요미수죄가 규정돼 있다.

대법원 판례에 따르면 강요미수죄가 성립하기 위해서는 ‘객관적으로 사람의 의사결정의 자유를 제한하거나, 의사실행의 자유를 방해할 정도 겁을 먹게 할 만한 해악의 고지’가 있어야 한다.

법원은 전날 이 기자의 구속영장을 발부하면서 강요미수 혐의와 관련해 협박을 의심할 만한 상당한 자료들이 있다고 판단했다. 이 기자는 지난 2월14일부터 3월10일까지 수감 중인 이 전 대표에게 다섯 차례 편지를 보내고, 지씨를 2~3월 세 차례 만나 유 이사장의 비리 제보를 받으려 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 '수사지휘권' 발동 (PG) [김민아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추미애 법무부 장관 ‘수사지휘권’ 발동 (PG) [김민아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 서울중앙지검 수사팀, 독자적 수사로 구속영장 청구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정진웅 부장검사)는 지난달 증거인멸 등을 이유로 이 기자의 구속영장을 청구하겠다고 대검에 보고했다. 하지만 대검은 강요미수로 보기 어렵다며 보완 수사를 지시했다.

이처럼 대검과 수사팀 간 갈등 속에서 윤 총장은 이 기자 측 진정을 받아들여 전문자문단 소집을 결정했다. 이에 대해 수사팀이 특임검사 수준의 독립성을 요구하면서 양측 갈등은 확대됐다.

수사팀장인 정진웅 부장은 검찰 내부통신망 ‘이프로스’에 “치우침 없이 수사하고 있다”며 “다수의 중요 증거를 확보해 실체적 진실에 상당 부분 접근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반면, 박영진 대검 형사1과장은 ▲ 대검 부장회의에 의견 설명 ▲ 상세한 구속영장 범죄사실 제출 ▲ 전문자문단 절차 진행 등의 지휘 요청에 대해 수사팀이 제대로 응하지 않았다는 취지로 반박했다.

이런 상황에서 추 장관은 전문자문단 절차 중단과 수사팀의 독립적인 수사를 보장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수사지휘권을 발동했다. 이로 인해 법무부와 대검은 1주일 동안 파국적인 충돌을 빚었으며, 결국 윤 총장이 추 장관의 지시 내용을 사실상 수용하면서 사태는 일단락됐다.

이후 수사팀은 대검의 지휘를 받지 않은 채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 기자에 대한 구속영장도 대검에 보고하지 않고 독자적으로 청구했다.

윤석열 검찰총장 -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 (CG) [연합뉴스TV 제공]
윤석열 검찰총장 –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 (CG) [연합뉴스TV 제공]

◇ 이동재 이어 한동훈 조사할 듯…수사심의위 결과 관심

이 기자의 신병을 확보한 수사팀은 이번 주말 이 기자를 추가 소환할 가능성이 높다. 오는 24일 검찰수사심의위원회 전에 한 검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이 기자와 한 검사장에 대한 검찰 수사의 계속 여부와 기소가 타당한지 외부 전문가가 판단하는 수사심의위는 권고적 효력만 있지만, 수사에 미치는 영향이 커 관심이 집중된다.

특히 법원이 이 기자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하면서 언급했던 혐의사실을 뒷받침할 만한 상당한 자료들이 수사심의위에서 공개될 수도 있다.

수사심의위원들은 “실체적 진실 발견에 나아가, 언론과 검찰의 신뢰 회복을 위해서라도 이 기자에 대한 구속 수사가 불가피하다”는 법원의 영장 발부 사유도 참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사심의위가 이 기자 등에 대한 수사와 기소가 타당하다는 결론을 내리면, 수사팀은 수사의 정당성을 인정받게 된다.

이와 반대의 결론이 나오게 된다면 수사팀의 고민은 늘어나게 된다. 대검은 24일 오후 2시부터 오후 5시 40분까지 수사심의위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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