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June 26일 By suwonofficetel78 미분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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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26일(한국시간) 맨체스터시티와 첼시의 경기로 리버풀의 우승이 확정되자 프리미어리그 중계방송사 스카이스포츠는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과 영상 통화를 연결했다.파워볼

클롭 감독은 평소 입는 트레이닝복이 아닌 리버풀 저지 차림에 리버풀 모자를 썼다. 마치 중년의 리버풀 팬 차림이었다.

클롭 감독의 얼굴은 벌게져 있었다. 우승 소감을 묻는 말에 즉각 답변이 나오지 않았다.

흐르는 눈물을 두 손으로 닦아 내고서야 클롭 감독은 입을 뗐다.

“믿을 수 없다. 가능하리라 생각했던 것 이상이다. 리버풀과 챔피언이 됐다니 뭐라고 말할 수 없는 일”이라며 함께 연결된 리버풀 전설 케니 달글리시를 향해 “당신이 우리를 얼마나 지지했는지 알고 있다. 당신에게 우승을 바친다”고 전했다.

이어 “스티브 제라드와 리버풀 모두에게 모두에게도 이 영광을 돌린다”고 덧붙였다.

제라드와 달글리시는 리버풀을 대표하는 프랜차이즈 스타. 달글리시는 선수 겸 감독으로 1989-20시즌 리버풀의 1부리그 마지막 우승을 경험했다. 반면 제라드는 리버풀 1군 팀에서 뛴 17시즌 동안 리그 우승 경력이 없다.

클롭 감독은 팬들을 향한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

“모이지 말고 집에서 축하해 달라”며 “나와 같이 리버풀 유니폼을 입고 모자를 쓰자. 우린 함께 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리버풀은 이날 맨체스터시티가 첼시에 1-2로 지면서 승점 86점으로 7경기를 남겨두고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조기에 확정지었다.

25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KBO리그 롯데와 KIA의 경기가 열린다. 장맛비로 인해 경기장에 방수포가 깔려있다. 더블헤더 첫 경기는 우천으로 취소됐다. 부산=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0.06.25/[수원=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장마철에 접어든 KBO리그의 화두는 ‘더블헤더’다.

24일 잠실(키움-LG), 인천(두산-SK), 수원(NC-KT), 부산(KIA-롯데) 경기가 비로 열리지 못했다. 이 경기들은 이튿날인 25일 더블헤더로 편성됐다. 하지만 장마전선 북상으로 지역마다 비가 이어질 것이란 예보에 각 팀들은 하늘만 쳐다볼 수밖에 없었다.엔트리파워볼

경기 도중 비가 내려 가다서다를 반복하면 낭패 중의 낭패다. 긴 경기 시간으로 인한 피로 누적, 불펜 운영 등 모든 구성이 바뀔 수밖에 없기 때문. 더블헤더 일정인 만큼, 이어질 경기를 고려하면 비가 그치기를 마냥 기다릴 수도 없는 노릇이다.

KBO는 올 시즌 더블헤더를 비롯해 서스펜디드 제도를 도입한 바 있다. 5회 이전 날씨로 인해 경기 속행이 어려울 경우, 서스펜디드 게임으로 선언한 뒤 추후 경기를 재개하는 것. 13일 대전 두산-한화전이 경기 중 내린 비로 서스펜디드 선언돼 이튿날 3회초부터 속개된 바 있다.

그렇다면 과연 더블헤더에서도 서스펜디드 게임이 가능할까.

더블헤더 1차전 취소시 서스펜디드 게임 적용 대신 노게임 처리된다. 1차전을 서스펜디드 선언한다고 해도 2차전 일정이 기다리고 있고, 추후 재편성해 속개하기도 애매하기 때문이다. 1차전이 취소될 경우, 2차전에서도 서스펜디드 게임 적용은 불가능 하다. KBO는 서스펜디드 게임 또는 더블헤더 1차전이 취소되고, 두 번째 경기도 날씨로 중단될 경우, 두 경기 모두 노게임 처리한 뒤 추후 일정을 편성하도록 했다.

KBO는 더블헤더, 서스펜디드 게임 제도 도입과 함께 월요일 일정 추가 계획도 세워놓았다. 주말 3연전 도중 취소 경기가 발생하면 월요일로 일정을 하루 미뤄 치를 수 있게 했다. 때문에 주말 더블헤더 경기의 경우, 취소가 되더라도 월요일 일정을 생각해 볼 수 있다.

하지만 주말 더블헤더-서스펜디드 게임의 월요일 일정 포함은 다소 복잡한 셈을 거쳐야 한다. 더블헤더 1차전 내지 서스펜디드 게임이 취소되고 2차전만 열릴 시, 앞 경기 일정은 노게임 선언 후 추후 더블헤더로 편성되지만 월요일 일정엔 포함되지 않는다. 더블헤더 1차전이나 서스펜디드 게임이 열린 뒤 2차전 일정이 취소된 경우에도, 2차전은 월요일 편성 대신 추후 더블헤더로 재편성된다. 1차전이 취소되고 2차전이 경기 중 중단되면 두 경기 모두 노게임 선언돼 추후 편성된다. 다만 두 경기가 모두 취소되면 1차전은 추후 배정하더라도 2차전은 월요일에 경기를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25일 사직 KIA-롯데 간 더블헤더 경기는 1, 2차전 모두 비로 취소됐다. 잠실, 인천, 수원 세 경기는 예정된 더블헤더 일정을 소화했다.
[스타뉴스 인천=김동영 기자]구급차에 실려가고 있는 염경엽 SK 와이번스 감독.

“어제 고기도 사주셨다…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기분이다.”

SK 와이번스 우완 문승원(31)이 두산 베어스 타선을 완벽하게 누르며 팀을 구했다. 8연패 탈출. 경기중 염경엽 감독이 쓰러지는 초유의 사태가 있었다. 결과적으로 염경엽 감독은 모든 부담을 오롯이 홀로 감당하려고 했다.파워볼엔트리

염경엽 감독은 25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정규시즌 두산과 더블헤더 1차전에서 2회초 종료 즈음 갑자기 더그아웃에서 쓰러졌다.

감독이 경기 도중 쓰러진 초유의 사태. 곧바로 구급차가 들어왔고, 병원으로 이송했다. 염경엽 감독은 X레이, CT, MRI, 혈액검사 등을 받았고, 극도의 수면 및 식사 부족과 과도한 스트레스에 따른 심신 쇠약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염경엽 감독은 그대로 입원했고, 추가로 검사를 받는다. 의식도 있고, 말도 할 수 있지만, 대화를 나누기는 어려운 상태라는 SK의 설명이다. 가족과 몇 마디 정도만 나눴다.

감독이 쓰러지는 어수선한 상황 속에 SK는 1차전을 6-14로 크게 패했다. 그러나 2차전은 7-0의 완승을 거뒀다. 문승원이 7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쳤고, 타선도 터졌다. 지긋지긋한 8연패 탈출이었다.

경기 후 만난 문승원은 “감독님 쓰러지셔서 많이 놀랐다. 선수들이 이기려는 마음이 컸다. 점수를 주지 않으려고 신경을 썼고, 야수들의 호수비도 나왔다. 점수도 뽑아줬다. 덕분에 좋은 결과 있었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전날 이야기를 했다. 염경엽 감독과 식사자리가 있었다. 문승원은 “마음이 안 좋았다. 어제도 베테랑들이 감독님과 식사를 했다. 같이 계실 때는 말씀을 좋게 하셨는데, 쓰러지시니까 많이 힘드셨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어제 식사 때는 감독님께서 잘 드셨다. 연패가 길어지면서 감독님께서 힘냈으면 하는 마음에 고기를 사주셨다. 분위기 반전을 위함이었다. 그랬는데 오늘 쓰러지셨다.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기분이다”라며 침울한 표정을 지었다.

아울러 문승원은 “내 개인 기록은 신경 쓰지 않았다. 이기고 싶은 마음이 컸다. 안타까웠다. 그래도 좋을 때가 또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오늘 정말 맞지 않으려고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2차전에서 홈런을 치며 활약한 최정도 “감독님이 경기중 갑자기 쓰러지셔서 마음이 무거웠다. 건강에 큰 이상이 없으셨으면 좋겠다”라며 걱정스러운 마음을 드러냈다. 박경완 수석코치 역시 “제대로 보필하지 못했다. 마음이 무겁다. 빠른 쾌유를 빈다”라고 했다.

힘든 상황이지만, 염경엽 감독은 선수들에게 티를 내지 않았다. 홀로 감당하고자 했다. 선수들도 깜짝 놀랄 수밖에 없는 상황. 결국 이것이 탈이 났다.

그래도 연패를 끊었다. 선수들이 하나로 뭉쳤고, 승리를 가져왔다. 의지가 강했고, 현실이 됐다. 염경엽 감독이 건강하게 돌아올 때까지 선수들이 이 모습을 이어가는 것이 필수다. 부진과 패배는 감독 혼자 감당할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뉴스엔 김재민 기자]

2019년 챔피언스리그 우승과 2020년 프리미어리그 우승. 리버풀은 빅클럽이 맞다.

리버풀이 30년 한을 풀었다. 리버풀은 6월 26일(이하 한국시간) 맨체스터 시티가 첼시 원정 경기에서 1-2로 패하면서 남은 7경기 결과와 관계 없이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이로써 리버풀은 1989-1990시즌 1부리그 우승 이후 첫 1부리그 우승이자 프리미어리그 창설 이후 첫 리그 우승을 맛봤다.

지난 6년간 리버풀 팬을 괴롭혀 온 세 글자, ‘리빅아’는 더 이상 없다.

‘리버풀 빅클럽 아니야’를 줄인 ‘리빅아’는 지난 2014년 영국 ‘데일리스타’가 보도한 기사에서 쓰인 후 국내 축구팬 사이에서 유행어처럼 번진 말이다. 당시 기사는 루이스 수아레스를 바르셀로나로 보낸 후 공격수 보강을 노린 리버풀이 벤제마를 영입하고자 했지만 벤제마 측에서 리버풀은 벤제마를 영입하기에는 충분히 크지 않다는 식으로 거절했다는 내용을 담고 있었다.

벤제마 측이 실제로 그런 말을 남겼는지, 기사 원문을 해석했을 때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지 사실 관계는 중요하지 않았다. ‘리빅아’는 몰락한 명문을 조롱하는 의도로 쓰기에 너무 좋은 말이었기 때문이다.

이후 리버풀은 여러 조롱 멘트에 시달렸다. 거스 포옛 전 선덜랜드 감독이 수아레스가 없는 리버풀은 중위권 팀이라고 남긴 말을 줄인 ‘리중딱'(리버풀은 중위권이 딱이야)도 국내 축구 커뮤니티의 유행어가 됐다.

2014년 우승 경쟁팀인 맨시티에 극적으로 승리한 후 주장 스티븐 제라드가 선수들을 모은 후 다음 경기 각오를 다지며 남긴 ‘위 고 노리치’ 역시 리버풀이 2013-2014시즌 우승에 실패하면서 조롱거리가 됐다. ‘위 고 노리치’가 밈으로 굳어지며 리버풀이 노리치 시티전에서 패해 우승에 실패했다고 잘못 알고 있는 사람도 적지 않다.

이제는 그런 조롱도 끝이다. 지난 2년간 리버풀은 유럽에서 가장 강한 팀이었다. 2018-2019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과 2019-2020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이 이를 증명한다.

세부 기록으로도 리버풀의 지난 2년은 경이로웠다. 지난 시즌 리버풀은 리그 우승을 승점 1점 차로 놓쳤지만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고 승점 3위 기록을 세웠다. 당시 리버풀이 기록한 승점 97점은 2017-2018, 2018-2019시즌이 아니면 언제든 우승이 가능한 승점이고 다른 빅리그 우승팀인 유벤투스, 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보다 더 좋은 성적이었다.

이번 시즌 기록은 더 놀랍다. 리버풀은 리그 27라운드까지 26승 1무 무패를 달리며 일찌감치 우승을 눈 앞에 두고 있었다. 31라운드를 치른 현재 성적은 28승 2무 1패 승점 86점. 맨시티가 2017-2018시즌 달성한 프리미어리그 최고 승점(100점), 최다 승(32승) 기록도 가시권이다. 리버풀이 남은 7경기에서 5승만 거둬도 두 기록 모두 경신할 수 있다.

이제는 논쟁의 여지가 없다. 리버풀은 지난 2년간 유럽 빅리그에서 승점을 가장 많이 쌓은 팀이자 리그 경기에서 승리가 가장 많은 팀이다. 동시에 챔피언스리그 디펜딩 챔피언이자 프리미어리그 현 챔피언이다.

역사적으로도 리버풀은 리그 우승 19회, 챔피언스리그 우승 6회, 유로파리그 우승 3회, FA컵 우승 7회, 리그컵 우승 8회를 경험했다.

리버풀은 빅클럽이 맞다.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문장이다.(자료사진=리버풀 팬이 달아놓은 배너)

‘내 시선을 담으면서도 객관적으로, ‘객나적’으로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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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인천, 한용섭 기자] 지난 23일 두산전을 앞두고 홈팀 감독 브리핑, 취재진과 인터뷰를 마친 염경엽(53) SK 감독은 ‘몸이 점점 더 말라간다’는 기자의 말에 “힘들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24일 두산전이 우천 취소되자, 염경엽 감독은 팀내 고참 선수들을 모아서 저녁 식사를 샀다. 연패와 하위권 성적으로 의기소침한 선수들의 기를 북돋워주려했다.

25일 두산과 더블헤더 1차전, 2회초가 끝나려는 순간 염경엽 감독은 덕아웃에서 쓰러졌다. 충격적인 장면이었다. 곧장 구급차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응급실에서 각종 검사를 받았다. 4시간 후 검진 결과는 ‘불충분한 식사와 수면, 과도한 스트레스로 인해 심신이 매우 쇠약한 상태’라는 진단을 받았다. 불행 중 다행이었다.

야구 밖에 모르는 염경엽 SK 감독이 스트레스의 무게를 견디지 못했다.

구급차로 이송되는 과정에서 손과 발이 덜덜 떨리는 모습이 TV 중계 화면에 잡히기도 했다. 병원에 동행한 SK 관계자는 “스트레스로 인한 과호흡 증세라고 하더라”며 “가족에 의하면, 감독님은 어제 2시간도 못 잤다고 했다”고 전했다.

전날 저녁 선수들에게 저녁 식사를 사면서 격려했지만, 정작 염 감독 자신은 불면의 밤을 보낸 것이다. 손차훈 SK 단장은 25일 경기 전 염 감독을 보고서는 “감독님, 오늘 안색이 영 안 좋다”라고 걱정했다고 한다.

어쩌면 염 감독을 쓰러뜨린 스트레스는 지난해 9월부터 누적된 것일지도 모른다. 정규시즌 1위를 달리다 두산에 대역전 우승을 내줬고(88승을 거두고도 상대 성적에 밀려 우승에 실패했다), 플레이오프에서는 키움에 3전 전패로 탈락했다.

오프 시즌과 스프링캠프, 염 감독은 지난해 실패를 곱씹으며 올 시즌을 준비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한 변칙적인 시즌에서 예측하지 못한 상황이 연속적으로 일어났다. 개막 직후부터 주전들의 줄부상이 이어졌고, 캠프에서 준비했던 계획들은 하나둘 어긋났다. 준비했던 것들이 줄줄이 어긋나면서 염 감독의 스트레스는 차곡차곡 누적됐다.

예민한 성격에다 완벽주의에 가까운 염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에도 쉽게 야구 생각을 잊지 못한다. 다른 감독들은 맥주 한 두 잔으로라도 스트레스를 풀기도 하지만, 염 감독은 술을 입에도 대지 못한다. 시즌 중에는 별다른 취미도 없다. 오직 야구다. 야구 하이라이트 프로그램을 보기도 하고, 각종 데이터와 라인업 등 다음 날 경기 생각으로 새벽까지 잠을 이루지 못하는 것이 다반사다. 성적이 좋을 때는 수면 시간이 조금 늘어나지만, 패배가 이어지면 잠 자는 시간도 줄어든다. 옆에서 식사를 챙겨줘도 그는 제대로 먹지를 못한다. 지난해 포스트시즌 때는 누룽지로 겨우 허기만 달래고 하루를 버티기도 했다.

지난 2월 미국 애리조나 투산의 스프링캠프지. 오전 훈련을 마치고 점심 시간, 뷔페식으로 마련된 배식대에서 염 감독은 이것저것 식판에 담았다. 평소 식사량이 소량인 그가 조금 제대로 챙겨 먹는 시기다. ‘양이 많아 보인다'(그럼에도 옆 사람 식판의 양과 비교하면 절반 정도)는 말에 염 감독은 “캠프에서는 조금 많이 먹는다. 시즌 들어가면 거의 못 먹게 된다”고 웃으며 말했다.

25일 검사 후 입원한 염 감독은 26일 추가로 정밀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당분간 만이라도 야구는 잠시 내려놓고, 치료와 건강 회복에 전념했으면. 그리고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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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인천, 한용섭 기자] SK 외국인 투수 닉 킹엄의 거취는 불안불안하다. 그러나 아직 퇴출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

킹엄은 올 시즌 2경기를 던지고 팔꿈치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5월 12일 잠실 LG전에서 3⅔이닝 8실점(5자책)을 기록한 이후에 팔꿈치 통증을 호소했다. 당초 두 차례 정도 선발 로테이션에서 빠지고 쉬면 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회복 시간이 점점 뒤로 미뤄졌다. 한 달이 훨씬 더 지났다. SK도 손 놓고 기다릴 수 없는 처지다.

손차훈 SK 단장은 “킹엄의 퇴출을 확정한 것은 아직 아니다. 복귀가 계속 늦어지면서 교체할 경우를 대비해 준비는 계속 하고 있다”고 말했다. 킹엄이 캐치볼 단계에서 좀처럼 나아가지 못하고 더디다. 그렇다고 무작정 기다릴 수 많은 없다.

코로나19로 인해 교체 외국인 선수를 영입하려면 이전과는 달리 시간이 많이 걸린다. 새로운 선수를 물색하는 것도 쉽지 않다. 외국인 리스트에 올라 있는 선수들의 현재 기량을 직접 눈으로 확인해야 하는데, 코로나19로 인해 진행 과정이 예년보다 복잡하게 됐다.

손 단장은 “예전과 달리 자가 격리도 해야 하고, 메이저리그 40인 로스터에 들어 있는 선수는 지금 접촉할 수도 없다”고 말했다. SK는 미국에서 알음알음 40인 로스터에 포함되지 않은 외국인 투수를 알아보고 있다.

국내로 테스트를 받으러 온 선수도 있다. 그러나 손 단장은 “언론에 언급된 오설리반은 교체 선수로 확정한 선수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렇지만 킹엄이 단시간 안에 몸 상태가 확 좋아질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킹엄을 퇴출하기 전에 새 외국인 선수 후보를 확정하는 것이 일처리 수순이다. 빠른 시간 안에 한국으로 올 수 있는 수준급 투수를 찾고 있다.

[스타뉴스 인천=김동영 기자]후송되고 있는 SK 염경엽 감독을 지켜보고 있는 두산 김태형 감독(가운데 검은 유니폼 88번). /사진=김동영 기자

적으로 만나지만, 큰 틀에서는 같은 길을 걷는 동료다. 김태형(53) 두산 베어스 감독이 염경엽(52) SK 와이번스 감독에 대해 진한 동료애를 보였다.

두산과 SK는 25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더블헤더를 치렀다. 결과는 1승 1패. 두산이 먼저 1승을 따냈고, 2차전은 SK의 승리로 끝났다.

경기와 별개로 충격적인 일이 벌어졌다. 1차전 2회초가 끝날 즈음 염경엽 감독이 갑자기 더그아웃에서 쓰러진 것이다. 염 감독은 곧바로 병원으로 후송됐고, 검사를 받았다.

SK 관계자는 “불충분한 식사와 수면, 과도한 스트레스로 인해 심신이 매우 쇠약한 상태라는 진단을 받았다”며 “병원 요청으로 입원 후 추가 검사도 받는다. 박경완 수석코치가 경기를 운영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2회초 두산이 3점을 내면서 3-3에서 6-3이 됐고, 2사 1, 2루에서 오재일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 때 SK 쪽에서 빨리 구급차가 들어오라는 신호를 보냈고, 더그아웃으로 들어가던 양 팀 선수들도 어리둥절한 모습이었다.

그 순간 SK 더그아웃에서 이상이 생기고 염경엽 감독이 쓰러진 것을 반대편에서 발견한 이가 있었다. 김태형 감독이다. 바로 그라운드를 가로질러 1루 SK 더그아웃 쪽으로 달려갔고, 안으로 들어가 쓰러진 염 감독의 상태를 직접 봤다. 이후 한 발 물러서기는 했지만, 의료진이 체크하는 것을 계속 봤다. 줄곧 걱정스러운 표정이었다.

김태형 감독과 염경엽 감독은 한 살 차이로 서로 절친하다. 팀은 달랐지만, 프로에서 선수로도 같이 뛰었고 현장에서 계속 마주하고 있다. 최근 이흥련-김경호와 이승진-권기영의 트레이드도 양 감독의 친분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평가다.

그라운드에서야 싸워야 하지만, 감독으로서 서로 고충을 잘 알고 있는 사이. 승부는 승부이고, 동료는 동료이다. 동료가 쓰러졌고, 가장 먼저 달려갔다. 김태형 감독이 진한 동료애를 온몸으로 드러냈다.
‘미성년 여제자 성폭행’ 혐의 재판 넘겨진 왕기춘
26일 오후 대구지법서 열린 첫 공판서 의사 밝혀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구속기소 된 왕기춘(32) 전 유도 국가대표 선수가 “국민참여재판을 받겠다”고 밝혔다. 국민참여재판은 2008년 1월부터 시행된 배심원 재판제도로, 법률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들이 재판에 참여해 유·무죄를 따지는 제도다.

왕씨는 26일 오전 대구지법에서 열린 첫 공판에서 이같이 밝혔다. 왕씨의 첫 공판은 지난 11일 열릴 예정이었지만 이날로 날짜가 변경됐다.

이날 베이지색 수의를 입고 법정에 모습을 나타낸 왕씨는 부쩍 체중이 불어난 모습이었다. 마스크까지 착용하고 있어 유도·레슬링 등 격투 종목 선수 특유의 ‘만두귀’가 아니라면 왕씨라는 사실을 알아보기 힘들 정도였다. 그는 재판정에 들어서며 방청석을 둘러보는 모습도 보였다. 이날 공판은 왕씨가 국민참여재판을 희망한다는 의사를 보이면서 바로 마무리됐다.

대구지검 여성·아동범죄수사부(양선순 부장검사)는 지난달 21일 미성년자인 여성 제자를 성폭행한 한 혐의(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왕기춘을 재판에 넘겼다. 왕씨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출신이다.

검찰에 따르면 왕씨는 2017년 2월 26일 자신이 운영하는 체육관의 제자인 A양(17)을 성폭행하고 지난해 2월 같은 체육관 제자인 B양(16)을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다. 지난해 8월부터 2월까지 자신의 집이나 차량에서 B양과 10차례에 걸쳐 성관계해 아동복지법을 위반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왕씨가 아동 성범죄적 관점에서 전형적인 ‘그루밍(grooming) 과정’을 거쳐 B양에게 성적 학대를 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루밍이란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호감을 얻거나 돈독한 관계를 만드는 등 심리적으로 지배한 뒤 성폭력을 가하는 것을 뜻한다. 그루밍 성폭력 피해자들은 피해 당시에는 자신이 성범죄의 대상이라는 것조차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앞서 대한유도회는 지난달 12일 왕기춘을 영구제명하고 삭단(단급을 삭제하는 조치) 중징계를 내렸다.

법원은 다음 달 10일 공판준비기일을 진행, 국민참여재판 가능 여부를 판단하고 검사 측과 피고인 측 간에 재판 기일 등을 정리할 방침이다.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우레이는 최악의 선택을 했고 에스파뇰은 치명타를 입었다.”

스페인 언론들이 득점 기회를 놓친 우레이를 강하게 비판했다. 우레이가 득점에 실패하면서 에스파뇰은 최하위에 머물렀고 서서히 강등 먹구름이 드리워지고 있다.

에스파뇰은 26일(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의 베니토 비야마린에서 열린 2019/2020 프리메라리가 31라운드에서 레알 베티스에 0-1로 패했다. 3경기 연속 무승이 이어진 에스파뇰은 5승9무17패(승점 24)에 머물면서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에스파뇰은 후반 3분 마르크 바르트라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만회골을 필요하자 후반 11분 우레이를 투입했다. 우레이는 올 시즌 8골로 에스파뇰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 중이고 재개 후에도 1골을 넣어 컨디션이 나쁘지 않아 조커로 활용됐다.

에스파뇰의 기대를 모은 우레이는 후반 44분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측면 크로스에 만줘 문전으로 침투한 그는 발만 갖다대면 빈 골대로 들어가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우레이의 슈팅은 뒤늦게 따라온 골키퍼를 향했고 허무하게 기회를 날렸다.

우레이를 향한 비판이 상당하다. ‘스포르트’는 “골을 못 넣는 게 더 어려운 상황이었다. 그저 앞으로 밀기만 했어도 되는 쉬운 상황이었다”며 “우레이는 최악의 선택을 했고 골키퍼에게 슈팅했다”고 지적했다.

‘아스’ 역시 “우레이가 환상을 깨뜨렸다. 찬스를 날린 실수는 변명할 수 없고 그에 따른 결과는 매우 심각해졌다. 강등권에 있는 에스파뇰에 이 실수는 치명적”이라고 평가했다.

최하위 에스파뇰은 잔류 마지노선인 17위 에이바르(승점 32)와 격차가 8점으로 벌어졌다. 아직 7경기가 남아있지만 레알 마드리드, FC바르셀로나, 발렌시아 등 강팀을 만나야해 잔류가 많이 어려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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